[공주/CTN]정민준 기자 =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 지난 8일부터 공주산성시장 공용주차장에서 차량화재 예방을 위한 '과열차량 알림시스템'을 설치·운영중이라고 밝혔다.

'과열차량 알림 시스템'은 2021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특수시책으로 천안 지하주차장 화재와 같이 대형 인명·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큰 주차장 차량화재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주차장 입구 차단기에 열화상카메라(KIR80)를 설치하고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최고 온도를 측정하여 단자함으로 전달, 실시간으로 일정 단계 이상의 온도 표출시 경광등으로 경고 표시하는 알림시스템이다.

과열 차량이 인지되면 주차장 관리자는 운전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 차량을 지상의 공터로 이동 조치하여 과열을 해소하고, 운전자는 차량을 점검해 화재발생 요인을 차단한다.

동시에 119신고로 출동한 소방대는 자체 보유한 열화상카메라로 이상증상을 모니터링하며 조치한다.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출동한 소방대가 즉시 진화할 수 있다.

류석윤 소방서장은 "과열 차량을 사전에 조치함으로써 주차장 내 연쇄적인 차량 화재를 예방하고, 나아가 전기차 화재예방을 위한 시스템으로 고안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민여러분께서는 관심을 함께 갖고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