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김민찬 기자 = 청주시가 방서동 여성친화안심길 '안심빛글'(로고젝터)을 설치했다.

안심빛글(로고젝터)은 문구나 그림을 LED 등으로 투사해 바닥이나 벽면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 프로젝트 장치다.

어두운 밤길을 밝혀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많은 지자체에서 확산되는 추세다.

시는 지난해 추진했던 방서동 여성친화안심길 조성 사업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자, 올해는 대머리 공원 옆 계단을 정비하고 안심빛글을 설치했다.

사업은 청주시 양성평등기금 1200만 원을 지원 받아 사단법인 복지실천여성협의회에서 추진했다.

경찰서, 마을주민, 여성친화도시 시민파트너단이 협업해 계단 정화활동, 계단 바닥 페인팅, 마을 문화재 소개 안내문 부착, 안심빛글 설치 등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안심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며 "시는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심빛글 '로고젝터'는 단재로 291번길(방서동 대머리 공원 옆 계단)에 설치돼 있다.

한편, 지난 23일 저녁 6시 시의원, 상당경찰서 관계자, 시 관계자,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안심길 안심빛글(로고젝터) 점등식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