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지역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 참여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의 요구를 공식적으로 대변할 '제1기 아동청소년 의회'가 공식 발족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기 아동청소년 의회가 의회활동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모집과정을 거쳐 선정된 30명의 아동청소년 의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의원 배지를 전수하는 발대식에 이어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예산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에 앞서 지난 5월 9일에는 아동·청소년의회 의원에게 의회활동의 추진방향과 향후계획을 알리고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으며, 같은 달 30일에는 2개의 상임위원회 명칭과 의장단을 투표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1기 아동·청소년의회 의장으로는 연서중 김진영 학생이, 부의장으로는 아름중 정연, 연서중 박서율 학생이 각각 선출됐다.

또 14명의 의원이 소속된 교육인권 상임위원장으로는 세종여고 장소희 학생이, 16명의 의원이 소속된 문화·환경 상임위원장에는 세종여고 김아름별 학생이 뽑혔다.

아동청소년 의회는 올 12월까지 ▲예산안 심의 ▲5분 발언 ▲현장체험 ▲성과보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삶과 권리 증진에 관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아동청소년 의회에서 제안된 정책에 대해서는 주무부서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아동·청소년 정책에 반영, 아동·청소년 권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사회 문제에 관한 아동,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통해 시정 참여의식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아동청소년 의회가 온전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