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옥천소방서(서장 김익수)는 생산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이하여 각종 공사현장 용접·용단 작업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2016~2019)간 충북에 용접작업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209건이 발생하였는데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만 14명이 발생했다고 한다.

전국 공사장 주요 화재로는 인천 부평 주상복합신축공사장 화재('18.3.30, 사망2 부상5), 경기 고양종합터미널 화재('14.5.26, 사망9, 부상115), 경기 이천냉동창고 화재('08년, 사망40 부상10) 모두 용접작업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화재로 밝혀지고 있다.

옥천소방서 관내에도 축사화재의 많은 부분이 용접․용단작업시 발생하는데 지난 2월달에도 옥천읍 소재 축사에서 용접작업 중 불꽃이 비화되어 건초(짚가리)로 착화 발화되어 2천2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용접․용단기구 사용 작업장에는 소방기본법 제15조(불을 사용하는 설비 등에 관리와 특수가연물의 저장취급), 시행령 제5조에 의거 작업자 반경 5m이내 소화기를 갖추고, 10m이내 가연물을 쌓아 두거나 놓아두지 말아야 하는데 이를 어길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소방서측은 말했다.
그동안 소방서에서도 많은 홍보를 하고 있지만, 작업자들 중에는 잠깐이면 되는데 하는 생각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곳이 많다고 한다.

김익수 옥천소방서장은 "용접작업시 불티에 의해 건초(짚가리) 등에 화재가 발생하면 일반인들이 쉽게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어렵고, 소방서에서도 화재를 진압하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동원되는 만큼, 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