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ctn]이기국 기자 = 보은군은 지난 22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설맞이 결초보은 속리산사과 팔아주기 행사'를 전개했다.

군청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하에 진행된 이번 행사로 사과 5kg 기준 383박스(1,915kg)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과농가에 조금이라도 응원의 힘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농산물 구매확대를 위한 소비촉진 행사를 정기적으로 펼쳐 농산물 판로확보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제값받는 유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사과농업은 명절 대목을 겨냥한 대과 위주로 유통구조가 획일화되어 있고 농가도 여기에 맞춰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명절 선물 풍속도가 확연히 달라지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보은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금년부터 2년간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보은산업단지 내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통창구 단일화로 과수 물량 규모화 및 전문화를 통해 과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