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ctn]이기국 기자 = 보은군민장학회에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장학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인재육성에 뜻을 함께하려는 기탁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NH농협은행보은군지부(지부장 이석구), 푸른환경(대표 전덕환)에서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을 기탁한데 이어 이달에도 지난 16일 이제국 교사1리 이장이 50만원, 상환암 불자회(주지 도암스님)에서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18일에는 중앙자원(대표 이성노)에서 5천만원을 기탁했다.

매년 기탁 장학금으로 약 2~3억 원이 들어오고 있는데 올 1월부터 현재까지 기탁된 장학금이 해에는 지금까지 2억 7천여만 원에 이른다.

이 장학금으로 장학회에서는 매년 중·고등학교 장학생, 우수대학 장학생, 예·체능 장학생, 복지 장학생, 다문화가정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총 226명에게 2억4천여 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장학회에서는 군내 중․고등학생에게 북미(미국․캐나다)와 북유럽 4개국 해외선진문화체험을 실시하여 글로벌 마인드 역량을 높이고 있다.

북미 선진문화체험은 2011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총 8회에 걸쳐 총 101명이 다녀왔으며, 2016년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북유럽의 선진문화체험을 총 4회에 걸쳐 총 57명이 다녀왔다.

여기에 장학회는 2020년부터 군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인당 32만 원의 해외체험 학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비가 지원되는 충북생명산업고를 제외하고 군내 3개 고등학교 15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됐다.

정상혁 이사장은 "지역 인재 육성에 뜻을 함께 해주신 기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인재 육성에 더욱 더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