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부터 전기자전거 구입비용으로 대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엄정희 건설교통국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의 전기자전거 보급은 2014년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도입한 이후 전기자동차에 대한 올 3월 정부의 기준에 적합판정을 받아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현재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1년 이상 세종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매년 300명을 목표로 대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울링에도 전기자전거가 도입된다. 내년에는 어울링에 전기자전거 200대를 시범 도입하고, 매년 200대씩 증대하여 2022년까지 총 80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수리점과 협력하여, 권역별 자전거 수리센터를 지정·운영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할 때,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부 수리 부품에 대해서는 일정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리점이 없는 지역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도 병행 운영하여 많은 자전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14년 10월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도입하여, 신도심 (63개소)과 조치원(9개소) 등에 72개 대여소, 73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8월에는 뉴어울링을 도입해, 신도심에 대여소 약 400개소를 지정하고 뉴어울링 740대를 운영중에 있다.

현재 어울링 홈페이지 회원 수는 2만 8천여명이며, 어울링 이용건수는 2016년 12만건, 2017년 19만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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