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충남교육청의 변화를 응원한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8. 09. 12(수) 10:39
가금현 발행인
[발행인 칼럼/ctn]충남도교육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17개 시·도 중 종합성적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6개 부문 총 21편의 작품을 출품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국무총리상 수상 외 특상(7명), 우수상(6명), 장려상(7명) 입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기관에서 이 같은 성과는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다.
틀에 박힌 교육방식으로는 우리의 미래 산업을 지킬 수 없다고 누차 강조하던 터에 이 같은 소식은 단비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의 진흥과 전국민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46년 10월 처음으로 초·중등 학생만이 참여한 '우리과학전람회'로부터 시작됐다.
그 뒤 1949년 10월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과학전람회 제1회 대회를 개최했으나 6·25전쟁으로 중단됐다가 1957년 제3회 대회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 올 64회를 맞았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출품된 작품들을 과학기술계의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국무총리상·특상·우수상과 과학기술 관련학회 및 재단에서 지원한 특별상을 시상한다.
본선에 출품된 작품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일정기간 특별전시되며 지방의 과학기술 풍토조성을 위해 지방학생과학관에 순회 전시된다.
출품자별로 크게는 학생·교원·일반으로, 작게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구분하고 있고, 부문별로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농림수산·공업으로 구분되며, 출품작의 수와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충남교육청 대표로 출전한 천안 도하초 안지후(4학년, 여)학생과 최예근(5학년, 남) 학생이 '할머니는 왜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에 양치질을 하셨을까?'라는 작품을 출품해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개감수 뿌리 속 유포르본 성분이 치아 표면의 pH를 중성화하고, 섬유질의 낮은 결정화도로 인해 입 속 수분을 제거해 치약의 점성을 높이며, 치아 표면에 막을 씌우는 불소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이란다.
이를 적용해 치약의 효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키고 시간에 따른 세균 증가율을 1/2배로 낮췄으며, 개감수 뿌리를 이용한 껌과 가글, 치약을 제작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효과적인 양치가 어려운 유아를 위한 효과적인 충치 예방 및 구강 청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오는 10월 19일부터 3일 동안 충남과학창의축전장소인 공주 고마아트센터 특별전시실에 전시해 학생과 교육가족·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전시가 끝나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방순회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과학교육원 이덕성 과학영재부장은 결과 평가에서 "과학교육 활성화을 위해 과학교육 여건개선 및 탐구활동 마인드 확산 등 탐구실험중심의 과학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천한 결과이며, 아낌없는 작품 제작 지원과 컨설팅도 한 몫을 했다"고 했다.
충남교육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내 유·초·중등 교원과 교원전문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교육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교육 교원연수 원격과정 '교실 속! 메이커교육'을 운영한다.
메이커 교육이란? DIY (Do It Yourself) 운동의 영향을 받아 파생된 교육방법으로 학생 스스로 학습 주체가 되어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컴퓨터로 전자기기를 다루는 등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문제 발견을 촉진하게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은 오토마타(자동기계), 가상현실(VR), 3D프린팅, 스피터, 드론 등 메이커 교육에서 많이 활용되는 프로젝트 수업사례를 통해 학생지도 역량을 높이게 된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메이커교육 원격연수를 통해 국내·외 메이커 스페이스의 현황과 사례분석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창의력,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스스로 만드는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메이커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2018년 메이커 교육을 총 2기수로 9월과 11월에 3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2019년 상반기에 총 4기수 500여명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충남교육청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바람은 반드시 큰 효과를 볼 것이다.
앞으로도 교원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학생의 창의성과 미래핵심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주길 바란다.
이제는 단 한 가지만 잘해도 먹고사는 것은 물론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금현 기자
6개 부문 총 21편의 작품을 출품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국무총리상 수상 외 특상(7명), 우수상(6명), 장려상(7명) 입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기관에서 이 같은 성과는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다.
틀에 박힌 교육방식으로는 우리의 미래 산업을 지킬 수 없다고 누차 강조하던 터에 이 같은 소식은 단비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의 진흥과 전국민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46년 10월 처음으로 초·중등 학생만이 참여한 '우리과학전람회'로부터 시작됐다.
그 뒤 1949년 10월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과학전람회 제1회 대회를 개최했으나 6·25전쟁으로 중단됐다가 1957년 제3회 대회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 올 64회를 맞았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출품된 작품들을 과학기술계의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국무총리상·특상·우수상과 과학기술 관련학회 및 재단에서 지원한 특별상을 시상한다.
본선에 출품된 작품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일정기간 특별전시되며 지방의 과학기술 풍토조성을 위해 지방학생과학관에 순회 전시된다.
출품자별로 크게는 학생·교원·일반으로, 작게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구분하고 있고, 부문별로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농림수산·공업으로 구분되며, 출품작의 수와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충남교육청 대표로 출전한 천안 도하초 안지후(4학년, 여)학생과 최예근(5학년, 남) 학생이 '할머니는 왜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에 양치질을 하셨을까?'라는 작품을 출품해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개감수 뿌리 속 유포르본 성분이 치아 표면의 pH를 중성화하고, 섬유질의 낮은 결정화도로 인해 입 속 수분을 제거해 치약의 점성을 높이며, 치아 표면에 막을 씌우는 불소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이란다.
이를 적용해 치약의 효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키고 시간에 따른 세균 증가율을 1/2배로 낮췄으며, 개감수 뿌리를 이용한 껌과 가글, 치약을 제작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효과적인 양치가 어려운 유아를 위한 효과적인 충치 예방 및 구강 청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오는 10월 19일부터 3일 동안 충남과학창의축전장소인 공주 고마아트센터 특별전시실에 전시해 학생과 교육가족·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전시가 끝나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방순회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과학교육원 이덕성 과학영재부장은 결과 평가에서 "과학교육 활성화을 위해 과학교육 여건개선 및 탐구활동 마인드 확산 등 탐구실험중심의 과학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천한 결과이며, 아낌없는 작품 제작 지원과 컨설팅도 한 몫을 했다"고 했다.
충남교육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내 유·초·중등 교원과 교원전문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교육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교육 교원연수 원격과정 '교실 속! 메이커교육'을 운영한다.
메이커 교육이란? DIY (Do It Yourself) 운동의 영향을 받아 파생된 교육방법으로 학생 스스로 학습 주체가 되어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컴퓨터로 전자기기를 다루는 등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문제 발견을 촉진하게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은 오토마타(자동기계), 가상현실(VR), 3D프린팅, 스피터, 드론 등 메이커 교육에서 많이 활용되는 프로젝트 수업사례를 통해 학생지도 역량을 높이게 된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메이커교육 원격연수를 통해 국내·외 메이커 스페이스의 현황과 사례분석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창의력,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스스로 만드는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메이커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2018년 메이커 교육을 총 2기수로 9월과 11월에 3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2019년 상반기에 총 4기수 500여명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충남교육청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바람은 반드시 큰 효과를 볼 것이다.
앞으로도 교원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학생의 창의성과 미래핵심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주길 바란다.
이제는 단 한 가지만 잘해도 먹고사는 것은 물론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금현 기자ggh7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