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 =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 전원의 만장일치된 의견으로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며 현직 대통령이 처음 파면되는 초유의 사태이다.

한편,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은 헌법재판소의 인용결정에 대해 "대한민국 헌정이 대통령 탄핵으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며 "참으로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며 오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본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권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선장이 없는 배처럼 불안정한 상황이며,더 이상 사회적 혼란이나 국민적 분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대적인 안정과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탄핵을 찬성했던 반대했던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고 이제부터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뜻을 모아야만 한다"고 주문 했다.

권 시장은 "아울러 대전시 공직자들부터 중심을 잘 잡아 시정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도록 더욱 솔선수범 하겠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위기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