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가금현 기자 = 해마다 가뭄으로 영농에 불편을 겪던 서산시 고북면 농업용수 문제가 대부분 해결될 전망이다.

맹정호 충남도의원(서산1·더민주)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가뭄 피해가 큰 고북지역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천수만 간월호에서 신송저수지로 물을 공급하는 용수개발비 2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송저수지 농업용수 확충사업은 총사업비 21억을 투자해 간이양수장 3개, 보 1개, 관수로 8km 등을 통해 간월호 수원을 신송저수지에 저류하여 신송리 외 3개 마을 400ha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맹 의원의 노력으로 도지사 시책사업비 6억 5천만원 등 13억원을 지난 봄에 이미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 부족한 예산 8억원을 중앙정부와 서산시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에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맹 의원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천수만 부남호와 간월호 물을 양수하여 인지와 부석면 용수문제를 대부분 해결했고, 대호지 물을 끌어와 성연과 지곡 용수문제도 해결했으며, 매년 가뭄이 심각한 팔봉 가뭄 해소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 의원은 "신송저수지 농업용수 확충사업은 윤영득 시의원의 협조가 컸고, 서산시에서도 사업비 절반을 부담하는 등 여러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사업이 잘 마무리 되어 가뭄으로 영농에 불편을 겪었던 고북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