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임채은 순경 = 서부지구대] 관공서는 많은 국민들에게 어떠한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잘 모르거나 불편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개선해 주며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한 공공장소이다.
공공(公共)이란 사회의 일반 구성원에게 공동으로 속하거나 두루 관계되는 것을 뜻한다.

이렇듯 공공장소는 사회의 일반 구성원인 국민들이 공동으로 속하여 이용하는 장소이다. 관공서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찰서, 소방서, 주민센터, 시청, 구청 등 다양한 종류의 기관들이 있다.

관공서에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위해 공무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이곳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관공서를 방문하는 국민에게 보다 신속하게 보다 친절하게 보다 자세히 업무를 처리하려고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몇 국민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그 행동들 중 가장 대표적인 하나가 관공서 주취소란이다.
관공서 주취소란은 2013년 3월 22일 경범죄 처벌법이 개정되면서 신설된 것이다.
그렇다면 관공서 주취소란 어떻게 규정되어 있을까? 경범죄 처벌법에 의하면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서 몹시 거친 말고 행동으로 주정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은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다.

관공서 주취소란은 경범죄 처벌법상 가장 무거운 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서는 현행범으로 체포 될 수 있는 결코 가볍지 않는 형벌을 규정하고 있다.
관공서 주취소란이 만들어진 배경은 공무가 이루어지는 관공서에서 주취소란 행위를 규제하여, 공무원의 정상적인 공무수행을 방해하는 것을 예방하고 다른 민원인들에게 불안감이나 불쾌감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이렇듯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관공서에서의 주취소란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남을 조금 더 배려한다는 입장에서 이러한 행동들은 필히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