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윤양원 경위 = 청양경찰서 장평청남파출소]오곡백과가 풍성한 들녘은 황금 빛으로 물들어가고 산야는 저마다 울긋불긋 자태를 뽐내는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이다.

그러나 곱게 물든 단풍이 나들이객을 재촉하는 가을 행락철에는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

특히,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전방주시태만, 운전미숙, 시설불량, 차량결함순으로 나타났으므로 이를 감안해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첫째, 행락철에는 장거리 여행과 무리한 일정으로 과로운전을 하게되어 사고발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운전에 임하여야 한다.

야간에는 음주를 삼가야 할 뿐 아니라, 적당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때에 따라서는 예비운전자를 확보하여야 한다.

둘째, 행락철에는 낯선곳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행지의 도로정보 등 운행에 관한 사전 지식을 최대한 습득해 운행중 위치를 정확히 몰라 당황하거나 무리한 운행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셋째, 보행자에 유의하면서 운행해야 하는데 행락철에는 운전자의 주의력이 분산되기 때문에 행락지 주변이나 국도의 마을앞길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주의하면서 서행하여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여야 한다.

넷째, 가을철 안개가 발생하는 경우 급작스럽게 감속하면 뒷차에 추돌이 예상되고, 반대로 감속하지 않으면 앞차를 추돌하기 쉽기 때문에 주행속도를 서서히 줄이면서 운행하여야 한다.

다섯째, 가을철에는 관광차 등 사업용자동차의 경우 운행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운행차량 출발전에 점검해야 한다. 엔진오일, 냉각수, 브레이크오일, 펜벨트, 타이어, 히터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필히 점검을 하여야 한다.

끝으로, 행락철에 목적지로 가다보면 농촌지역 도로를 운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를 주의해야 하는데 농촌지역 인접도로에서는 반드시 서행하여 운전을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