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만들지도 먹지도 말자

- 개학과 추석 앞두고 집중단속활동 전개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9. 15(화)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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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 건 순경 =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찰은 학생들의 개학과 추석명절 등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안전점검 및 단속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9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 동안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경찰은 물론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16개 기관 80여명의 전담반이 구성되어 추진되며 특히 학교주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등에서 판매 중인 불량식품 감시 및 단속활동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학교주변에서 어린이들에게 판매되는 불량식품은 대부분 석유에서 추출되는 타르계 색소가 들어가 있는데 이 색소는 알레르기 질환이나 천식, 간독소, 혈소판감소, 암 발생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고 장기간 이러한 식품들을 섭취할 경우 어린이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불량식품 제조 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식품위생법,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등을 적용하여 규정을 위반한 제조, 판매업자등을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식품위생법 제94조는 불량식품을 제조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고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특별법 제5조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의 조성으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학교와 해당 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의 범위 안의 구역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 할 수 있다'라고(Green Food Zone) 규정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학교주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량식품 단속활동과 아울러 일반식품 분야에 대한 단속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얼마 전 서민들이 즐겨먹는 막걸리의 유명제조업체 다수가 쌀 등 생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하여 다수 적발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불량식품
과 관련된 문제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불량식품은 만들어서도 먹어서도 안 된다는 안전한 먹거리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