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 좌회전\' 알고 계신가요?

'비보호 좌회전' 알고 계신가요?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9. 10(목)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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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택용 경사 = 서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비보호 좌회전이란?
'보호되지 않으니 알아서 좌회전을 해야 한다'라는 의미로, 대부분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에 설치되는데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등 일 때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이 없으면, 좌회전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당연히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이 우선권을 갖으며 마주 오는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좌회전을 해야 한다.

형사 처분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는데 녹색 신호 일 때 좌회전 하다가 앞에서 직진하는 차와 사고가 나면 종합보험에 가입된 경우 안전운전불이행으로 형사 처분이 면제될 수 있다. 하지만 적색 신호 일 때 사고가 나서 인적피해가 있는 경우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11개 항목에 포함되어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거나 상대방과 합의를 하더라도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녹색 신호시 마주 오는 차가 많아 좌회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적색 신호에 좌회전을 하고 있어 신호에 따라 진행하는 차량이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운전자의 안전의식 필요할 때이다.

또한 'PPLT'(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에 대하여 알아보면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면 신호에 맞춰 좌회전을 하고, 직진 녹색등이라도 마주 오는 차가 없으면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있는 신호이다. 즉 좌회전신호와 비보호좌회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듯 신호 방식으로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신호주기도 단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호체계를 올바르게 이해하여,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