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의 무법자인 보복운전자를 검거하였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9. 07(월)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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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지상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장] 운행 중인 자동차에 성능 좋은 블랙박스를 설치한 차량이 늘어나다 보니까 교통사고, 난폭운전, 도로위에서 사소한 시비 등을 이유로 고의로 자동차를 이용하여 상대방 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공포심을 유발하는 영상이 TV화면에 종종 시인성 있는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위와 같은 보도가 자주 보도되고 사회 문제화 되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차량이용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경찰에서는 차량이용 보복 운전범을 뿌리뽑기 위해 특별 수사팀을 발족시켰다.

며칠 전 필자가 근무하는 지구대 근무자가 팀 간 교대 시간에 임박하였을 때에 예산관내에서 차량운행 중에 보복운전을 당하였는데 생각하니 너무 분하여 자신의 집은 관내는 아니지만 지나가다가 경찰관서가 보여서 신고코져 들어왔다고 하는 민원이 있어서, 근무자가 피해자를 면담하면서 스마트 폰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서 보복운전관련 피해를 접수하였다.

일요일 출근하여 보니, 위 근무자들이 보복운전 사건 관련 영상을 세밀히 확인 판독하고, 차량 소유주 및 운전자를 확인하는 등 끈질긴 수사를 펼쳐서 원거리 천안에 거주하는 보복운전 혐의자와 통화, 부인하는 혐의자에게 수사상황 및 증거자료를 설명하여 본인이 보복운전을 하였다는 자백을 받아서 범인을 검거하였다.

보복운전의 발단은 사소한 자신의 차량 앞에서 남녀가 이야기 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격분하여 주차장 내에서 차량이용 위협을 시작으로 장장 30여분에 걸쳐서 앞서 진행하는 차량에 급히 끼어들어 고의로 급정지하였다가 다시 지그재그 운행과 서행 등을 지속적으로 반복하였다.

다행히 차량출동 등에 의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피해자는 얼마나 당황하고 불안에 떨었을까 짐작이 간다. 보복운전으로 인한 피혐의자의 처벌은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를 흉기로 사용, 협박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로 엄중처벌 받게 되었다.

우리가 자동차를 이용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도 각종 교통사고를 유발하든지 또는 피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로 발생되어, 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는 최선을 다해 주의 깊게 안전운전하고, 사전에 보험에 가입하는 등으로 자동차 운행으로 빚어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 위와 같은 순간 기분에 휩쓸린 보복운전은 우리의 모든 안전장치와 생명 등을 일순간에 날릴 수 있으며, 가해자에게는 엄청난 법적인 제재가 수반된다.

보복운전은 발달한 CC-TV 시스템과 대부분의 차량에 장착된 고성능 블랙박스가 있으며, 경찰의 면밀하고 지능적인 수사로 인해 필히 검거되고 있어서, 차량운전 시에는 기분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안전 운전하는 자세가 모든 운전자에게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