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윤종원 경위 = 부여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추석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도시 근처 공원묘지와 산간마을 주변 도로마다 차량을 주차시켜 놓고 벌초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산소의 경우 대부분 산중턱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 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절도범이 차량을 파손할 때 조차 소음이 잘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운전자들이 열쇠를 그대로 꽃아 놓거나 창문을 올리지 않은 상태로 벌초를 하고 있는 차량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빈차 털이범들이 주로 노리는 차량은 내부에 현금 및 귀중품이 들어 있을 만한 가방이 있거나 경보기 등 도난방지 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차량 들이다.

이런 차량들은 차량내에 보관중인 가방과 귀중품을 훔쳐가는 차량 털이범의 표적이 되고, 차량 절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도 벌초중에 차량 내부에 있던 금품을 절취 당하거나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피해자들 대부분의 경우 차량 내에 금품등이 있는 가방을 놓아둔 채 차량을 잠그지 않고 주차를 해놓아 피해를 본 것이다.

따라서, 벌초 차량내 물품 등 도난예방을 위해서는 차량 주차시 무엇보다 차량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가급적이면 귀중품이 들어 있는 가방은 보이지 않도록 트렁크 안에 넣어 두거나 벌초하는 장소에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벌초가 끝날 때까지 차량을 감시하는 파수꾼을 세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