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인터넷상에 세월호 실종자 모욕글 올린 게시자 20대 회사원등 12명이 대전경찰 사이바수사대에 검거 됐다.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최현락) 사이버수사대는,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실종자는 물고기밥", "여객선 물고기밥들 몇 살임?","진도 물고기밥 잼"."우리 예쁜 생선들 오늘 포식하겠네"등의 내용으로 글을 게재해 세월호 침몰사건의 희생자 및 실종자들을 모욕한 김모씨(27세, 남, 무직)등 12명을 검거했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김모씨(27세, 남, 무직)등 12명은 세월호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부터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동안, 인터넷 사이트에 실종자들을 '물고기밥'이라고 표현하며 "개들이 뒤지고 고기밥이되든 고래밥이되든 상어밥이 되든 난 상관없다", "개들이 죽든 살든 노상관 O발 개들 때문에 개콘못보고 슈퍼맨못보거 O같네 진도 물고기밥", "우리 예쁜 생선들 오늘 포식하겠네"와 같은 내용의 글을 게시해 세월호 침몰사건의 희생자 및 실종자들을 모욕한 혐의다.

대전경찰은 이들을 출석시켜 조사한 바, 피내사자들의 연령대는 10대 8명, 20대 4명이였고, 직업별로는 학생 9명, 직장인 1명, 무직 2명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세월호 사고 관련해 인터넷 사이트내에서 사람들이 실종자를 물고기밥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도 희생자 및 실종자들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일부러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실종자들과 희생자들을 모욕하거나 명예훼손하는 내용에 대하여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며, 희생자에 대한 비방(모욕) 글 발견시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 신고 할것을 당부 했다.